본문 바로가기
금융, 경제

금융투자 CMA(RP,MMW,MMF) 계좌와 금리 특징

by 자주두선 2020. 12. 21.

요즘 CMA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CMA를 쉽게 말하면 수시입출금통장이다. CMA(Cash Management Account)로 돈 관리 계좌이다. 은행이 아닌 증권사에 돈 관리 계좌를 만들고 입금을 하면 증권사는 그 돈을 가지고 여러 가지 단기 금융 상품에 대신 투자를 하고 여기서 발생한 이자를 제공하는 것이다.

 

CMA의 특징

정말 단순하게 은행에서 판매 중인 보통 예금보다 금리가 높다는 것이 제일 다른 점이다. 또 다른 점은 이자를 매일 지급한다는 점이다. 은행의 주거래 계좌로 불리는 은행 보통예금통장에 돈을 넣어 두면 이자는 1년간 0.1% 정도 받게 되는 것이 비해 증권사의 CMA 계좌에 돈을 넣어두면 이보다는 조금 큰 이자(0.5~2%)를 매일 지급받게 된다. 물론 예전보다는 금리가 작아진 것이 사실이다.

 

증권사에 계좌에 투자된다고 생각하면 내 돈으로 손해 보면 어쩌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거 1% 푼돈 얼마나 된다고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앞으로의 금리가 0%대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이자가 입출금통장에서 이자가 발생하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 

 

 

 

그럼 CMA라는 단기 금융 상품의 형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CMA 상품을 보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지에 따라 RP형, MMF형, MMW형으로 구분된다. 

구분 금리종류 특징 비고
RP / RP형 CMA 확정금리 국공채 등에 투자함 일반적인 형태
MMF / MMF형 CMA 실적배당 단기국공채, CP등에 투자함 자산운용사 운용
MMW / MMW형 CMA 실적배당 일일정산을 통한 복리 효과 있음 증권사 운용

 

RP(Repurchase Agreement)

환매 조건부 채권이라고 하며 증권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국공채, 통안채, 은행채 )등을 일정 기간 후에 다시 매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객에게 판매하는 단기금융상품이다. 확장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기 여유 자금, 주식 매수용 대기 자금 등을 단기간 운용할 때 유리하다.

 

 

수시입출금식 RP

오늘 금금했다가 내일 출금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자유 약정형 RP가 일반적으로 많이 가입하는 형태이다. 언제든 출금해도 불이익이 없기 때문에 RP 중에서는 금리가 낮은 편이다.

 

약정형 RP

약정 기간을 사전에 정하고 가입하는 형태이다. 약정한 기간 동안은 시중금리가 변하더라도 약속된 금리를 확정적으로 지금 하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는 약정형 RP를 가입하여 수익률을 고정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1달~1년 이내의 기간을 약정한다. 자금이 필요한 시기가 조금 여유 있는 경우에 유리하다.

 

신한금융투자 예시

 

우리종합금융 예시

 

MMF(Money Market Fund)

CP, CD, 콜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이다. 안정성이 높고 수익률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펀드는 가입했을 때에 출금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2일 이상 걸리지만 MMF의 경우 환매가 해당일에 이루어져서 수시입출금용 상품으로 인기가 좋다.

 

어쨌든 MMF도 펀드이므로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에서 가입 후에 운용은 자산 운용사에서 하게 된다. 각 펀드별로 다른 배당 수익률을 지급하기 때문에 비교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다.

 

 

국공채 MMF는 일반 MMF와 달리 가장 안전한 국채와 공채로만 운용이 되기 때문에 처음에 언급했던 것과 같이 안정성이 높다. 물론 이로 인해 수익률이 낮은 편이다. "High Risk High Retrun"이라고 하는 말이 이럴 때 쓰이나 보다. 인출해야 할 날짜가 고정적이지 않은 여유 자금 등을 운용할 경우에 적절한 단기 금융 상품이다.

 

 

MMW(Money Market Wrap Account)

증권회사가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아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금융 기관의 예금, 예수금 등에 운용하는 단기 금융 상품이다. MMF가 자산운용사를 통해 자금을 운용하며 작지만 소정의 운용보수를 차감하는 것과 달리 MMW는 증권회사가 자체적으로 우량 금융 기관의 단기 상품에 자금을 운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매일 재투자가 이루어지게 되어 일 복리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 증권계좌만 보유하고 있다면 증권 회사와 별도의 계정 계약을 해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수시입출금의 단기 금융 상품중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CMA 상품별 특징 정리 및 주의 사항

소개한 3개의 상품 형태는 모두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RP의 경우 약정형으로 하게 되면 약정한 만기 일자 전에 출금하게 되면 약정된 이자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현재 증권계좌가 있다면 RP를 매입하거나 MMF를 매입할 수 있다. MMW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였다. 이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별도의 계정에 대한 계약이 필요하다.

 

요즘은 비대면으로 증권사 CMA계좌 만드는 일은 정말 간단히 이루어지고 있다. 클릭 몇 번으로 신분증 인증도 하고 계좌 개설까지 오프라인의 지점 방문하지 않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뭐 작은 금리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보다 쉬운 간단한 재테크부터 시작하고 다른 투자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