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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코로나 바이스로 인한 재택근무에 대한 단상

by 자주두선 2020. 5. 4.

재택근무에 대한 단상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확산하기 시작하자 전체 직원이 재택근무에 체재로 돌입하였다. 가끔 재택근무를 하여서 업무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2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여러 가지 이슈 사항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생각한 것보다 업무가 된다는 것도 있고 특정 상황은 불편하다고 보이는 것도 있다.

 

재택근무

자택에서 업무 환경을 갖추고 근무하는 형태이다. 영어 표현은 WFH(Working From Home)이다. 반대 표현은 WFO (Working From Office)이다. 장기간의 재택근무를 경험하면서 느낀 사항을 정리하고자 한다. 우선 재택근무에 돌입하면서 다음의 주제로 공지했었다.

1) If possilble, try to seperate your workplace from your living space.

2) Give yourself some time to plan the activity for the day.

3) Maintain office hours.

4) Keep the computer in your seperate working area during working hours.

 

공간의 중요성

집이라는 공간에 업무 영역을 넣어야 하니 잘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본인이 잘 관리하지 못하면 한없이 늘어지다가 시간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새삼 느끼지만 사무실이라는 공간이 정말 귀중하게 느껴진다. 이 공간의 변화만으로도 나의 생산성이 달라질 수 있으니 말이다.

 

협업에는 팀즈(Teams)

재택근무 이후 업무에 있어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하는 도구는 Microsoft의 Team이다. 재택근무에도 회의는 지속되어야 한다. 온라인 회의에 있어 우리 회사에서는 Teams를 사용하고 있다.

 

 

모던 워크 플레이스를 위한 팀즈(Teams)

모던 워크 플레이스(Modern Work Place)를 위해 업무 환경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던 워크 플레이스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이 없어 협업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hello-imawesome.tistory.com

 

뉴스를 보면 Zoom이라는 프로그램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메인 서버가 중국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사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용자가 많아지기도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보안 문제가 완전히 해결 안 된다고 보니 이해되는 부분이다.

 

 

 

Team를 통해 재택 이전에도 회의를 진행했지만 재택 기간에 있어 중요한 회의들을 많이 하면서 기능적으로 많이 증대된 것 같다. 기존에는 간략히 배경을 흐리게 하는 기능만 있었지만 꾀나 괜찮은 배경을 제공하여 재택에도 카페에서 근무하는 것 같이 제공해주고 있다. Modern Workplace를 지향하기 위해 손색없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스냅카메라(Snap Camera)

재택 기간 중에 지치고 무료한 일상을 재미나게 변화시켜줄 도구였다. 이 프로그램은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윈도우, 맥 환경 모두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다양한 필터 옵션을 통해 재미난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동일한 온라인 미팅도 재미난 Ice breaking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식사시간은 조리시간

보통 사무실에서 업무 시와 동일한 루틴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했다. 즉, 12시부터 1시까지의 시간으로 외부에서 포장해서 식사를 해결했었다. 그런데 재택 기간이 길어지니 이것도 약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는 집에서 해 먹게 되는데 재택 기간뿐 아니라 주말에도 우리 가족이 이렇게 열심히 식자재를 소비한 적이 있나 싶다. 

덕분에 여러 음식 시도를 해보고 있다. 아이와 함께 음식도 만들어보고 이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보인다. 재택 기간 중에 많이 먹어본 음식은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스파게티였다. 물론 소스는 직접 할 시간적 여유는 없기에 시제품을 사용하였다. 개인적으로는 토마토보다는 로제 파스트가 맛이 있다. 욕심이 난다면 스파게티를 담을 예쁜 그릇을 사고자 하는 충동이 있었다.

 

소비심리 너 딱 기다려라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변화하는 것 같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니 비대면을 통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것이다. 이는 우리 집에 쌓여가는 택배 박스 양이 말해주는 것 같다. 관련한 뉴스 기사를 봐도 이를 반증하는 것 같다. 특히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는데 흔히 소비에 대한 기를 모아 소위 명품 구매가 줄을 잇는다는 것이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준 나에 대한 선물이라고 해야 할까요.

 

 

 

넷플릭스는 고공행진

OTT 서비스의 활약(?)이 정말 대단하다. 모름지기 우리는 무언가를 계속 소비하면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이 중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콘텐츠 소비는 엄청난 성장으로 보인다. 우리 부부의 경우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정주행 중에 있다. 아쉬운 점은 온라인 개학 등으로 교육 관련 콘텐츠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많아졌는데 질적인 수준이 받쳐주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워 보인다.

 

 

 

 

기름 값은 바닥 수준

자가운전을 하면서 보았던 시중 주유소 기름값 중에 근래 정말 많이 저렴해진 것 같다. 이 또한 소비 둔화 심리에서 온 것이라고 본다. 해외 정유사들도 도산 위기에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기름 감산에 돌입하였다고 하는데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적어지길 바랄뿐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정말 많은 나의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뉴스 상에서는 일상으로의 복귀는 많이 길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이 나와 우리 주변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5월이면 재택근무도 종료하고 사무실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업무 후 치킨에 맥주 한잔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소소한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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